[롤챔스] 거침없는 '새내기' MVP, 전통 강호 CJ 완파...6위 점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6.22 21: 43

흐름을 탄 새내기는 그야말로 겁이 없었다. 아니 거침이 없었다. 진에어전 승리로 파란의 주인공이 된 MVP가 전통 강호 CJ까지 잡아내면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CJ는 '고스트' 장용준까지 기용하면서 승리를 위한 비상구를 찾아봤지만 4연패, 시즌 7패째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MVP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CJ와 1라운드 경기서 '비욘드' 김규석과 '이안' 안준형이 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MVP는 시즌 3승(4패)째를 올리면서 중위권인 6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CJ는 연패 숫자를 '4'로 늘리면서 시즌 7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CJ가 '고스트' 장용준을 원거리딜러로 기용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나간 팀은 MVP였다. MVP는 '비욘드' 김규석이 그라가스로 CJ의 챔피언을 기막히게 쏙아냈다. 술통을 굴리는 족족 CJ의 챔피언들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닌 MVP 챔피언들쪽으로 몸통을 내밀면서 데스를 당할 수 밖에 없었다. 
밀리던 CJ도 드래곤 오브젝트를 차근차근 사냥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무리하게 MVP의 내셔남작 사냥을 저지하다가 겁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사실상의 에이스를 올리면서 바론 버프까지 취한 MVP는 킬 스코어에서도 8-0으로 벌리면서 사실상 1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세트 '비욘드' 김규석과 함께 공격의 핵심이었던 '이안' 안준형이 2세트 강렬한 경기력을 보였다. 김규석의 렉사이와 '맥스' 정종빈의 알리스타가 초반부터 힘을 실어준 안준형은 '비디디' 곽보성의 카르마를 레벨링에서 두 단계 이상 앞서면서 주도권을 MVP쪽으로 확 끌어왔다. 
MVP는 28분 바론 버프로 CJ와 싸움을 유도하면서 또 한 번의 승리를 기록했고, 격차는 10-5로 벌어지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안' 안준형의 활약도 쉼이 없었다. 안준형은 30분 벌어진 한 타에서 트리플킬을 올렸고, 그대로 본진까지 밀어버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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