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이적 첫 승+26안타…롯데, KIA전 6연패 마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6.22 22: 17

이적생 노경은이 처음으로 웃었고 롯데는 KIA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시즌 팀 최다인 26안타를 몰아치고 노경은의 선발쾌투에 힘입어 18-5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롯데는 KIA전 6연패에서 벗어나며 30승(37패)고지를 밟았다. 
롯데 방망이가 1회부터 뜨거웠다. 손아섭의 좌전안타와 1사후 황재균 좌전 적시타에 이어 아두치의 우중간 2루타, 강민호의 우월 2루타로 가볍게 3점을 뽑았다. 2회에서도 정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2루에서 김문호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롯데는 3회에서도 고졸루키 전상현을 상대로 아두치와 강민호의 연속안타와 손용석의 2타점 2루타, 문규현의 중전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KIA는 1회 신종길과 김호령의 연속 2루타와 롯데 선발 노경은의 폭투로 두 점을 추격했다. 4회에도 대타 김주형의 2타점 2루타로 4-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었다. 롯데의 파상공세를 KIA 투수들이 견디지 못했다. 
롯데는 5회 아두치의 적시 2루타 등 4안타를 집중해 3점을 보탰고 6회에서도 1사1,2루에서 문규현의 2타점 2루타로 12-4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냈다. 7회에는 1사후 곽정철을 상대로 연속 3안타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8회에도 3안타 2볼넷을 묶어 3점을 보탰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5회까지 4피안타 2사구 4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화끈하 지원을 받아 이적 첫 승을 낚았다. 2014년 7월 1일 광주 KIA전 이후 2년만의 선발승이었다. 이정민과 이명우 박시영이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아두치와 문규현, 황재균이 4안타씩 날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대타로 나선 박종윤도 3안타를 쳤다. 
KIA 선발로 나선 고졸루키 정동현은 롯데 방망이를 견디지 못하며 2이닝 5피안타 4실점했다. 전상현도 3회 3점을 주고 강판했고 일찍 투입된 박준표도 5실점했다. 이날 1군에 올라온 곽정철도 4실점했다. 고졸투수들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KIA 타선도 추격의 힘을 잃었다. 신종길이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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