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이적 첫 승' 노경은, "과감한 몸쪽 승부가 주효했다 "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6.22 22: 39

"과감한 몸쪽 승부가 주효했다". 
노경은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회까지 4피안타 2사구 4실점(3자책점)으로 막았다. 타선의 화끈한 득점지원을 받아 18-5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이적후 3경기만에 첫 선발투수로 나서 기분좋은 첫 승을 안았다. 
노경은은 1회 연속 2루타와 폭투로 두 점을 허용하며 부진을 이어가가는 듯 했다.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4회는 사구와 안타에 이어 대타 김주형에게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등판을 마쳤다. 타자들은 26안타를 쏟아내며 이적 첫 승을 선물했다. 

5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지만 이적후 첫 선발등판에서 나름대로의 수확도 있었다. 89개의 볼을 던지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투구를 하면서 구위도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KIA전 6연패의 사슬도 끊어주었다. 선발투수로 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송승준의 복귀가 늦어지는 가운데 노경은이 빈틈을 메울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경기후 노경은은 "우리팀 중간투수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가 선발투수라기 보다는 첫 번째 나온 투수로 최대한 길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오늘 과감한 몸쪽 승부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KIA전에 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상대적인 것 같다. 후반기 팀 반등을 위해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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