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알파고'처럼 플레이한다고 붙은 애칭 '주파고'가 딱 들어맞았다. '주파고' 주성욱이 우승자들이 포진한 스타리그 챌린지 D조서 선두로 치고 나왔다.
주성욱은 23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이하 스타리그)' 챌린지 24강 4주차 D조 경기서 1라운드를 마침 중간 집계에서 4승 2패를 올리면서 황강호 조성주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16강 진출자 최종 3인이 가리는 D조는 국내 리그 우승자 출신 조성주, 김준호, 주성욱이 경기를 치르는 만큼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KT 소속 주성욱과 황강호가 2라운드에 배정됐던 경기를 당겨서 한 경기 씩 더 치른 가운데 주성욱은 4승을 올렸다. 맵을 상대가 지정하는 어웨이 방식에서 3승을 거두면서 주성욱은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주성욱의 뒤를 이어 황강호가 3승 3패로 2위, 기대를 받고 있는 조성주가 3승 2패로 3위에 올라가 있는 상황. 김기현(2승 3패) 서성민(2승 3패) 김준호(2승 3패)가 4, 5, 6위에 이름을 올려뒀다. / scrapper@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