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01% 관중 증가
고척스카이돔 43% 증가율 보이며 흥행
확실히 새 구장 효과가 크긴 크다.

2016시즌 KBO리그가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23일 5개 구장에서 총 4만4700명이 입장하며 누적 관중 403만9726명을 찍었다. 334경기 만에 달성한 400만 관중으로 지난해보다 52경기 빠르다. 역대를 통틀어도 2012년(255경기) 2011년(307경기)에 이어 3번째 최소경기 400만 관중 기록.
지난해와 비교할 때 가장 큰 변화는 삼성과 넥센이다. 두 팀 모두 올해 새 구장으로 이사, 최신식 구장에서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삼성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최초의 팔각형 구장이고, 넥센의 고척스카이돔도 첫 돔구장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어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홈 경기수를 기준으로 할 때 삼성은 지난해 24만7162명에서 올해 49만6847명으로 무려 24만9685명의 관중이 늘었다. 관중 증가율 101%. 삼성이 7위로 성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노후화된 시민구장에서 지낸 대구 관중들은 새 구장 갈증을 해소 중이다.

넥센 역시 지난해 25만4787명에서 올해 36만4351명으로 10만9564명이 더 늘었다. 관중 증가율 43%로 삼성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당초 교통난으로 인한 접근성과 비좁은 주차공간 및 관중석 문제로 우려가 컸지만 고척돔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
최대 1만석에 불과한 시민야구장의 인프라 문제로 삼성은 한 번도 평균 관중 1만명을 넘은 적이 없었다. 지난 1995년 9904명이 최다 평균 관중이었지만 올해는 1만4613명으로 역대 최고를 예약했다. 비인기팀의 설움을 안고 있던 넥센도 1만121명으로 첫 평균 관중 1만명 시대를 열고 있다.
삼성과 넥센이 새 구장 효과를 앞세워 흥행을 주도하고 있지만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는 팀은 1위 두산이다. 34경기에서 총 57만4302명으로 최다관중에서도 1위. 같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가 홈 32경기에서 53만1485명으로 최다 관중 2위에 올라있다.
평균 관중으로는 두산(1만6891명) LG(1만6609명) 삼성(1만4613명) 롯데(1만4379명) KIA(1만763명) SK(1만531명) 넥센(1만121명) kt(9429명) 한화(9338명) NC(8498명)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관중 증가율이 떨어진 팀으로는 SK와 KIA가 있는데 각각 4%·1% 하락세를 보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