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가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톱4에 진인했던 세븐나이츠는 일본에서도 톱3 반열에 올라서면서 아시아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개발사 넷마블넥서스)’가 일본 출시 141일만에 현지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로, 또다시 최고 기록 경신을 했다.
상승 요인은 지난 23일 실시한 업데이트였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일본 빌드에 스페셜 영웅인 ‘사황 여포’를 추가하고, 누적 다운로드 450만 돌파를 기념한 이벤트를 실시해, 22일 23위에서 오늘(24일) 3위로 껑충 상승했다.

24일 기준 일본 앱스토어 매출 TOP10 차트를 살펴보면 ‘세븐나이츠’가 한국 게임으로는 유일할 뿐만 아니라, 외산게임 중에서도 유일무이하다.
넷마블 박영재 본부장은 “3위는 일본 게임시장에서 외산게임으로 최초로 달성한 순위이다”며 “전 세계 빅3 시장 중 하나인 일본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현지화 콘텐츠를 개발한 것은 물론, 일본 친화형 서비스를 전개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순위는 오로지 ‘세븐나이츠’ 콘텐츠만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뜻깊다. 지난달 25일 ‘세븐나이츠’는 국내 게임사 자체 서비스로는 최초로 현지 앱스토어에서 매출 4위까지 오른 바 있다. 당시 4위는 일본 게임회사 아크시스템웍스가 제작하는 2D 대전격투게임 길티기어 이그저드 레벨레이터와의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였다. 하지만, 이번 3위는 ‘세븐나이츠’ 자체 콘텐츠로 이뤄내 일본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성장을 기대해볼 만하다.
일본뿐만 아니다. 지난 22일 ‘세븐나이츠’는 태국 구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동시에 달성하고, 싱가포르 1위, 인도네시아 2위, 홍콩 3위, 대만 4위, 필리핀 6위, 베트남 8위 등 사실상 아시아 시장을 제패했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국내에 최초 출시한 넷마블 모바일 RPG로, 국내에서도 줄곧 주요 앱스토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양 진영이 공격을 한 번씩 주고받는 방식의 전투를 즐기며 400여 종의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시키는 재미가 강점이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넷마블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