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임창용, 내일과 모레 던지는 것 보고 조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24 17: 56

"임창용은 내일과 모레 던지는 것을 보고 1군 콜업을 조율할 것이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투수 임창용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임창용은 불법 도박 파문에 휩싸이면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1군과 퓨처스리그에는 징계가 적용되지만 3군 연습경기에는 징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임창용은 3군 등판을 통해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NC와 경기를 치르면 KIA는 67경기 째가 된다.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있겠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전인 7월 초에는 임창용의 징계가 풀린다. 이에 맞춰서 김기태 감독은 임창용의 콜업을 준비하고 있다.
임창용은 오는 25일과 26일 함평-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3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번엔 연투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한다. 복귀가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김기태 감독은 "일단 내일과 모레 던지는 것을 보고 1군 콜업을 결정할 것이다"면서 "아무래도 3군이다 보니 컨디션 점검을 한 뒤에 계속해서 상의를 한 뒤에 콜업 시점을 조율할 것이다"고 말했다. 출장 정지 징계가 풀리는 시점과 동시에 임창용의 1군 복귀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
현재 KIA는 고정 마무리가 없는 상황. 홍건희, 김광수 등 돌아가면서 집단 마무리 체제로 불펜을 이끌고 있다. 임창용의 복귀가 다가올 수록 김기태 감독의 마무리 고민은 점점 옅어질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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