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4실점 악몽’ 장진용, 넥센전 4이닝 6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24 20: 16

LG 트윈스 선발투수 장진용이 올 시즌 첫 1군 등판서 고개를 숙였다.
장진용은 24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76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6실점으로 고전했다. 1회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4점을 내준 게 치명타로 작용했다. 팀이 2-5로 끌려간 상태에서 내려가면서 패전 위기에 처했다.
1회부터 험난했다. 장진용은 첫 타자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고종욱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선취점을 내준 장진용은 김하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으나 윤석민에게 볼넷, 대니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위기서 김민성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내주며 0-4가 됐다.

장진용은 2회초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임병욱을 좌익수 플라이, 서건창을 2루 땅볼, 고종욱을 3루 플라이로 잡아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3회초에는 첫 타자 김지수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고, 대니돈과 김민성에게 연속 볼넷을 범해 1사 만루로 몰렸다. 다시 맞이한 위기서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3루 주자 김지수가 홈을 밟아 0-5가 됐다. 이후 박동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세 번째 이닝을 마쳤다.
장진용은 4회초 임병욱 서건창 고종욱을 내리 범타처리하며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그러나 5회초 첫 타자 김지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최동환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최동환은 윤석민에게 볼넷을 범했고, 대니돈을 범타로 잡았으나, 김민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장진용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LG는 5회초까지 2-7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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