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꺾고 2연승 질주…이창재 데뷔 첫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6.24 21: 56

kt가 삼성을 꺾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박기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kt 두 번째 투수 이창재는 2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2회 유한준의 볼넷, 김상현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를 잡은 kt는 박기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유한준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곧이어 김종민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2-0.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1사 만루서 최선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고 5회 김정혁의 볼넷과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 그리고 배영섭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역전 찬스를 잡았다.
박해민이 천금같은 내야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3-2 역전 성공. 박해민은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이승엽의 타구를 잡은 kt 좌익수 오정복이 방심하는 사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kt는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kt는 7회 무사 1,3루서 김연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4까지 따라 붙었고 8회 앤디 마르테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4-4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박경수와 박기혁의 연속 안타로 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기혁은 이틀 연속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고 김상현과 김종민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계투진의 부진 속에 안방 첫 승 달성이 무산됐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