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선발 출장’ 박재욱, “내게 100점 주고 싶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24 22: 19

LG 트윈스의 신예 포수 박재욱이 첫 1군 선발출장 경기서 대역전승의 짜릿함을 느꼈다.
박재욱은 24일 잠실 넥센전에 8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박재욱은 경기 끝까지 교체되지 않고 투수들을 리드하며 어리지만 당찬 모습을 보였다. LG는 9-7로 넥센을 꺾고 2연패서 탈출했다.
경기 후 박재욱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나는 질문에 “아예 점수를 내주지 않기 보다는 줄 점수는 주면서 최소실점만 하자고 생각했다. 일찍이 이날 선발출장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넥센 타자들의 비디오를 꾸준히 봤다”며 “최근 김민성 선배가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해서 가장 조심해야 할 타자라고 생각했는데, 홈런을 내줘 아쉽다”고 답했다.

언제쯤 역전을 예감했나고 묻자 “히메네스가 솔로포를 치고, (김)용의 형이 3루타를 쳤을 때 뒤집을 수 있겠다고 봤다. 넥센 불펜투수들을 상대로 우리 타자들이 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재욱에게 자신의 1군 첫 선발 출장 경기를 스스로 평가해 달라고 하자 “이번이 첫 경기였으니까 내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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