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28)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후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역전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 맷 무어가 등판하면서 우타자 조이 리카드가 우익수, 놀란 레이몰드가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리카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259가 됐다. 레이몰드는 3타수 1안타, 시즌 타율 0.266을 기록했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6-3 역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3득점했다. 코리 디커슨이 무사 2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13호)을 쏘아올렸다. 에반 롱고리아가 우월 2루타로 출루했고, 로간 모리슨이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5회 J.J. 하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1사 후 아담 존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14호)으로 3-2로 추격했다.
조나단 스쿱의 좌전 안타, 매니 마차도의 3루 내야 안타, 마크 트럼보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4-3 역전. 이때 상대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1루주자 트럼보까지 득점,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에는 마차도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18호)을 터뜨려 스코어를 6-3으로 만들었다.
볼티모어 선발 가야르도는 5⅓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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