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지크 스프루일(28)이 NC전 열세를 극복하고 팀의 3연승에 앞장설 수 있을까.
지크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크는 올시즌 15경기 6승7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인 지난 19일 LG전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6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 속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팀의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타선 집중력이 돋보이고 불펜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여기에 지크마저 제 몫을 다해준다면 KIA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NC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았다.
지크는 올해 NC를 상대로 가장 좋지 않았다.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개막전이던 지난 4월 1일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됐고, 5월 28일 NC전에서는 3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다시 한 번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해 선발 등판 경기 중에서 NC를 상대로 유일하게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NC전 약세도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NC는 이재학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이재학은 올해 12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KIA전 첫 등판이다. 아울러 15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끊긴 뒤 아직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