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저 승률' 미네소타, 34년 만에 최악 50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25 14: 40

 올 시즌 부진을 거듭 중인 미네소타 트윈스가 팀 역사상 두 번째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 최소 경기 50패. 1982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미네소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3-2로 앞선 4회말 수비에서 1루수 조 마우어는 무사 1,2루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올 시즌 마우어의 첫 실책이 너무나 뼈아픈 상황에서 나왔다. 결국 무사 만루에서 2점을 허용해 3-4로 역전됐고, 5회 이후 미네소타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날 실책 3개를 저지르며 경기를 패한 미네소타는 23승 50패가 됐다.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최저 승률이다. 폴 몰리터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깔끔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경기 후 "미네소타가 팀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 최소 경기 50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1982년 14승 50패 이후 두 번째로 빠른 50패. 당시 미네소타는 시즌 102패를 기록했다. 34년 만에 불명예 기록을 세운 것이다. 
더불어 이날 양키스에 패하면서 미네소타는 최근 10차례 양키스와 맞대결에서 1승9패가 됐다.
한편 미네소타의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당하면서 시즌 타율이 1할대(0.197)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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