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진용 선발진 잔류...손주인 유격수 선발 출장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25 15: 01

LG 트윈스 베테랑 우투수 장진용이 선발진에 잔류, 다음 주에도 1군에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양상문 감독은 25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진용이가 더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어제 1회에 안 좋았지만, 아무래도 오랜만에 1군에 올라오면서 부담감과 긴장감이 있었다고 봐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용은 전날 경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등판, 4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다. 1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4실점한 게 치명타였다. 그러나 LG는 꾸준히 넥센을 추격했고 8회 히메네스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과 관련해선 “오늘 (손)주인이를 유격수로 선발 출장시키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는데 코치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아직 (장)준원이가 타격감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이대로 가면 또 준원이는 한 두 타석만 소화하고 바뀔 수 있다. 그러느니 처음부터 교체없는 라인업으로 가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다행히 주인이가 그동안 유격수 자리에서 펑고도 받았다. 어깨가 살아있기 때문에 송구는 될 것으로 본다”며 “포수는 어제에 이어 (박)재욱이가 나간다. 어린 선수지만 어제 움직임이 차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2루수로는 (정)주현이가 나가고, (정)성훈이는 손목이 안 좋아서 오늘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병규도 제외됐다. (채)은성이, (문)선재, (이)천웅이로 외야진을 구성했고, 1루에는 (김)용의가 나간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채은성이 볼카운트 3B0S에서 타격한 것에 대해 “좋은 공이 들어오면 치라고 시켰다. 지금 우리 팀에서 가장 잘 치고 있는 타자아닌가. 눈에 들어오는 공은 당연히 쳐야 한다”며 적절한 플레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주인은 2013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후 두 번째로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게 됐다. 손주인은 2013년 6월 20일 마산 NC전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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