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슈미트(30·캐나다)가 고향에서 한국을 만났다.
가빈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의 사스크텔센터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2주차 첫 경기 한국전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을 환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가빈은 2009~2010시즌부터 삼성화재에서 세 시즌을 뛰며 매 시즌 팀 우승을 이끌었다. 지금은 폴란드 리그의 레소비아에서 뛰고 있다. 가빈은 “한국에서 보낸 3년은 정말 멋진 시간이었다.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4개국이 모두 같은 숙소를 쓰고 있어 가빈은 종종 한국 관계자들과 만났다. 그는 “많이 먹어”, “잘 지내?” 등의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가빈은 “멋진 동료들이다. 이런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나 반갑다”며 “함께 뛴 선수들도 있지만 여기에 온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려 아주 친한 선수는 없다. 하지만 아직도 몇몇 동료 선수들하고는 종종 연락도 하고 삼성화재 경기는 챙겨본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새스커툰은 그의 고향이기도 하다. 가빈은 이곳에서 자랐고, 배구도 시작했다. 가빈은 “여전히 어머니가 살고 있어서 여름마다 여기서 시간을 보낸다“며 “고향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마음이 편하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에 출전하지 않은 가빈은 한국팬들에게도 “안녕하세요. 가빈입니다”라고 말한 뒤 “늘 기억해주는 팬들이 너무 그립다. 늘 건강하길 빈다”고 인사했다. /nick@osen.co.kr
[사진] 대한배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