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손아섭, 슬럼프 잘 이겨낼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25 16: 49

롯데 조원우 감독이 손아섭의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조원우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손아섭이 지금 안 좋지만 계속 3할 이상을 쳐온 선수다. 열심히 하는 선수이고, 잘 이겨낼 것이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69경기에서 269타수 79안타 타율 2할9푼4리 7홈런 31타점 60득점 20도루를 기록 중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을 쳐온 손아섭이기에 올해 타율은 조금 떨어지는 게 사실. 특히 최근 10경기 42타수 9안타 타율 2할1푼4리에 그치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포인트가 너무 뒤에 있다. 타격할 때 점을 찾아야 하는데 잘 못 찾고 있다. 그건 선수 본인이 스스로 찾아야 한다"며 "SK 이재원도 초반에 1할대 타율로 헤매다 요즘 계속 잘 치고 있다. 타자는 한두 타석에서 감을 찾으면 몰아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손아섭이 다소 고전하고 있는 반면 김문호는 가장 먼저 100안타를 돌파했다.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4안타로 조금씩 회복세에 있다. 조 감독은 "4할 타율은 두 달간 유지한 만큼 그런 기세를 계속 이어가진 못할 것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해온 것으로 자신감이 쌓였고, 앞으로도 잘 헤쳐나갈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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