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악몽’ 최원태, LG전 6이닝 4실점...첫 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25 19: 03

넥센 히어로즈 신예투수 최원태가 개인 최다 이닝을 기록했으나 1군 무대 첫 승리에는 실패했다.
최원태는 25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디며 LG 타자들을 상대했으나 2사후 적시타를 맞으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최원태는 1회말 첫 타자 정주현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김용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김재현이 김용의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그대로 첫 이닝이 끝났다.

하지만 2회말 위기서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채은성과 손주인에게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맞았고, 2사 1, 3루에서 박재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문선재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은 피했다.
최원태는 3회말 다시 위기와 마주했다. 김용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내줬고, 박용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히메네스를 2루 플라이로 돌려세웠으나, 채은성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로 몰렸다. 그리고 손주인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해 1-3으로 역전 당했다.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선 이천웅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세 번째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는 박재욱 문선재 정주현을 잡아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하지만 5회말 김용의와 박용택을 범타 처리한 후 히메네스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루가 됐다. 그리고 채은성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우전 적시타가 되면서 4점째를 허용했다.
최원태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박재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문선재를 중견수 플라이, 정주현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개인 최다이닝을 달성했다. 
넥센은 7회말 최원태 대신 김정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넥센은 7회초까지 1-4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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