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넥센전 7이닝 5실점...선발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25 19: 32

LG 트윈스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하며 선발승을 놓쳤다.
소사는 25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102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소사는 1회초 서건창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고종욱에게 1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 김하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가볍게 첫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소사는 2회초 첫 타자 윤석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김민성 이택근 박정음을 내리 범타로 처리해 바로 안정감을 찾았다.

소사는 3회초 임병욱을 포크로 헛스윙 삼진, 김재현을 슬라이더로 3루 땅볼, 그리고 서건창을 몸쪽 패스트볼로 2루 땅볼로 잡아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LG 타선은 3회말 손주인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소사는 4회초 위기서 병살타를 유도해 리드를 지켰다. 고중욱과 김하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윤석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김민성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소사는 5회초에는 이택근 박정음 임병욱을 모두 패스트볼로 처리,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와 함께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6회초에도 김재현 서건창 고종욱을 삼자범퇴로 잡았고 7회초에는 수비도움을 받았다. 김하성과 윤석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의 3루를 향하는 강습타구를 히메네스가 잡아내면서 5-4-3 트리플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소사는 8회초 첫 타자 이택근에게 좌전안타, 박정음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대타 채태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김재현에게 볼넷을 범해 무사만루 위기서 이날 투구를 마쳤다.
LG는 소사 대신 봉중근을 마운드에 올렸고, 봉중근은 서건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범했다. 이어 고종욱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포수 최경철이 1루수 김용의의 송구를 포구하는 과정에서 홈 플레이트를 밟지 않아 홈 포스아웃을 유도하지 못했다. 이어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소사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소사는 패전투수 위기에 처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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