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 10K 무실점+6회 빅이닝' KIA, NC 꺾고 3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25 20: 22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달성했다.
KIA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KIA는 시즌 30승(37패1무)째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시즌 41승22패2무째에 머무르며 3연패를 당했다.

한편, KIA는 NC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2013년 6월 11일~13일 광주 NC 3연전(당시 스윕) 이후 1109일 만에 NC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IA와 NC는 5회까지 0-0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KIA 선발 지크는 3⅓/이닝 동안 퍼펙트 행진을 펼치는 등 무실점으로 이닝을 책임졌다. NC 이재학 역시 제구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위기를 극복하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6회초 KIA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균형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노수광의 2루 도루 이후 김주찬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이후 이범호가 볼넷을 얻어내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브렛 필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서동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나지완의 우전 안타와 이홍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테임즈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0.
기회는 1사 2,3루로 계속해서 이어졌고 김호령이 2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때려내면서 7-0으로 점수를 완전히 벌렸다.
KIA는 7회에서 필과 나지완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더 뽑았고 9회초, 나지완이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 솔로포(시즌 9호)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선발 지크가 7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단 2안타만 내주면서 10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지크는 시즌 7승(7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브렛 필이 선제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나지완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5⅓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나며 시즌 3패(8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KIA 선발 지크를 공략하지 못하며 3안타에 묶였다. 또한 고비에서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하며 자멸했다. 한편, NC는 지난 4월 6일 잠실 두산전(0-2 패) 이후 처음으로 무득점 경기를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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