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1109일 만에 NC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KIA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KIA는 시즌 30승(37패1무)째를 기록하면서 이날 한화에 1-9로 패한 롯데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KIA는 NC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2013년 6월 11일~13일 광주 NC 3연전(당시 스윕) 이후 1109일 만에 NC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IA는 선발 지크가 7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단 2안타만 내주면서 10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지크는 시즌 7승(7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브렛 필이 선제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나지완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초, 1사 1,2루에서 브렛 필의 선제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서동욱의 2타점 적시타,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2점,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지크가 매우 호투해줬고 이를 바탕으로 야수들이 공수에서 잘해줬다. 특히 중간 이후 집중타로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KIA와 NC는 시즌 8차전 경기를 치른다. KIA는 임준혁, NC는 정수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