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로 볼넷’ 김택형, “득점 못해 좀 아쉽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25 21: 12

넥센 히어로즈 좌투수 김택형이 타자로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소감을 전했다.
김택형은 25일 잠실 LG전 10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미 넥센은 야수진을 다 소진한 상태기 때문에 김택형을 타석에 세웠는데, 김택형은 임정우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넥센은 다음 타자 유재신이 적시타를 날리며 8-6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김택형은 “무리는 하지 않고 보이면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배트는 (박)정음이 형 것을 들고 갔는데 배트를 부러뜨려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택형은 볼넷을 얻기에 앞서 우측의 큰 파울타구를 날렸는데 이 순간 배트가 부러졌었다.

이어 김택형은 “1학년 타석에 섰고 그 이후로는 타석에 선 적이 없다.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돼서 다행이다. 득점까지 했으면 좋았을 텐데 득점은 못해 좀 아쉽다”고 웃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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