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반 경기력 차이는 큰 문제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6라운드 홈경기서 양동현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아드리아노가 1골을 만회한 FC서울을 2-1로 제압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승점 21을 기록하며 상주(승점 20)를 잠시 밀어내고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서울은 승점 30, 2위에 머물렀다.

최진철 포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후반 들어 집중력 부족으로 어려운 경기를 끌고 갔다. 득점 찬스서 골을 넣었으면 편안하게 갈 수 있었는데 조금 더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완벽에 가까웠던 전반의 경기력을 후반엔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팀의 큰 문제다. 전후반의 경기력 차이가 많이 나는데 체력적, 심리적으로 복합 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7월이 다가오면서 스리백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것인지, 포백으로 전환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현 상황서 스리백에 대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점진적으로 변화를 줄 생각이다. 포항의 색깔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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