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변경 성공' 강상우, "종국-영표-두리 형 보면서 공부했어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25 21: 35

"송종국 이영표 차두리 형의 영상을 많이 보면서 공부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6라운드 홈경기서 양동현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아드리아노가 1골을 만회한 FC서울을 2-1로 제압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승점 21을 기록하며 상주(승점 20)를 잠시 밀어내고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서울은 승점 30, 2위에 머물렀다.

강상우는 경기 후 인터뷰서 "성남을 이기고 좋은 분위기서 제주전에 임했는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서울전서 일찌감치 2골을 넣으면서 좋은 결과로 승리를 이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상우는 올 시즌 바뀐 포항의 전체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감독님도 끌어올리려고 노력하신다. 그간 힘든 시기를 보낸 건 사실"이라며 "형들이 동생을 챙기고 동생은 형들을 따라가려고 했다. 주축이 빠졌지만 포항이 명가라는 마음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상우는 올 시즌 초반까지 본업인 측면 공격수로 뛰다 최근 들어 우측 윙백으로 보직 변경했다. 공수에서 강점인 활동량을 앞세워 포항 스리백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공격수답게 빠른 발과 크로스도 장착해 포항의 역습 축구에 첨병 역을 하고 있다. 이날도 질풍 같은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전반 5분 만에 양동현의 선제골을 도우며 승리를 도왔다.
강상우는 "지난해 신광훈 형의 플레이를 봤다. 올 시즌 초반엔 윙백으로 훈련하기도 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3-4-3서 활약한 송종국 이영표 차두리 형의 영상을 많이 보면서 공부했다"면서 "활동량에는 자신이 있었다. 형들이 수비가 좋다고 해주고, 감독님도 믿고 써주셔서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량은 좋은데 강하게 할 때와 물러설 때를 더 배워야 한다. 윙백은 많이 보지 않은 터라 수비적인 부분이 많이 걱정된다. 비디오를 보면서 보완하려고 한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이면서 "윙으로 뛸 때는 공격수라 골로 답해야 했는데 유독 골이 안 터져 걱정했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윙보다는 윙백이 여류롭다. 일대일엔 자신이 있었다. 윙백을 보면서 더 자신 있는 플레이가 나왔다"고 미소를 지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