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승부차기서 짜릿한 승리로 사상 첫 유로 8강에 올랐다.
폴란드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로이 귀샤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16강전서 스위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로 승리, 8강에 올랐다.
C조 2위로 16강에 오른 폴란드는 사상 처음으로 유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를 투톱으로 내세운 폴란드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게 상대를 몰아쳤다. 스위스도 측면돌파를 막아내며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선제골은 폴란드. 전반 39분 골키퍼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폴란드는 카밀 스로시츠키가 왼쪽 돌아 후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가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폴란드는 유리한 상황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여러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부담이 컸다.
스위스는 후반 37분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샤키리가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득점, 정확하게 골을 만들며 1-1로 전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스위스는 연장서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폴란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치열했던 승부는 스위스 2번키커로 나선 그라니트 자카가 실축하며 분위기가 폴란드쪽으로 기울었다. 폴란드는 한명도 실축하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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