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2삼진’ 박병호 반등 실패, MIN도 패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26 04: 52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박병호(30·미네소타)가 반등에 실패했다. 오히려 타율은 1할9푼4리까지 떨어졌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7번 1루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종전 1할9푼7리에서 1할9푼4리까지 떨어져 메이저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9푼5리, 출루율 1할6푼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박병호는 최근 침묵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고 오히려 삼진만 2개를 당하며 슬럼프만 더 길어졌다.

도지어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상황에서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한 박병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2B-2S에서 5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안타가 되지는 못했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이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6구째 84마일 슬라이더에 당했다. 양키스는 5회 벨트란의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역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양키스의 특급 셋업맨 앤드루 밀러와 상대한 박병호는 2B-2S 카운트까지 끌고 갔으나 5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미네소타는 1-1로 맞선 8회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주며 1-2로 졌다. 로드리게스, 맥캔의 안타로 자초한 1사 1,2루 위기에서 카스트로의 유격수 땅볼 때 실책이 나오며 허무하게 결승점을 헌납했다. 양키스는 9회 마무리 채프먼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8회 헛스윙 삼진당하는 박병호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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