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연장 혈투 끝에 크로아티아를 힘겹게 꺾고 유로 2016 8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블라르트 들렐리스서 열린 유로 2016 16강서 연장 후반 터진 콰레스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1-0으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폴란드와 4강행을 다툰다.
양 팀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반 15분이 흐르도록 유효슈팅은 없었다. 연장 후반 12분이 돼서야 승부가 갈렸다. 호날두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콰레스마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포르투갈에 8강 티켓을 안겼다.

웨일스는 16강서 북아일랜드를 1-0으로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베일의 날카로운 좌측면 크로스가 북아일랜드 가레스 맥컬리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역사를 썼다. 웨일스는 8강서 벨기에-헝가리전 승자와 격돌한다.
폴란드는 스위스와 16강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서 5-4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8강에 안착했다. 폴란드는 전반 39분 브와슈치코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37분 샤키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폴란드는 5명의 키커가 승부차기를 모두 성공시키며, 샤카가 실축한 스위스를 돌려세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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