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가레스 베일에게 어떤 영향 줄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6.26 07: 57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축구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SPN은 ‘브렉시트’가 가레스 베일(27, 레알 마드리드) 같은 선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SPN은 스포츠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베일의 사례를 거론했다. 
웨일스출신의 베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축선수로 뛰고 있다. 현재 베일은 비EU출신선수 세 명에 포함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다닐로(브라질), 카세미루(브라질) 세 명의 비EU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의 EU탈퇴로 앞으로 베일은 스페인에서 외국선수 신분이 되는 셈이다. 그럴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 정리가 불가피하다. 앞으로 베일 같은 선수가 많아지면 영국출신의 선수들은 영국이 아닌 다른 유럽무대서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스포츠변호사 캐롤 코스는 “축구의 관점에서 베일 같은 선수는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베일을 비EU선수로 취급해서 영입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베일처럼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는 예외가 될 수 있다. 다른 영국선수들은 이적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