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양하은, 女복식 준우승...中벽에 막혔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26 15: 25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세계랭킹 11위)-양하은(대한항공, 20위) 조가 만리장성의 벽에 막려 우승에 실패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2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딩닝(2위)-류스원(1위) 조에 0-3(9-11 7-11 4-11)으로 패배했다.
첫 출발은 좋았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딩닝-류스원 조를 밀어 붙이며 앞서갔다. 그러나 우위는 오래가지 못했다. 첫 세트 중반이 넘어가면서 딩닝-류스원 조에 분위기를 내주며 9-11로 패배했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6-2까지 앞서가며 1세트의 패배를 만회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딩닝-류스원 조에 분위기를 내줬다. 1세트의 반복이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딩닝-류스원 조가 9점을 뽑는 사이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7-11로 2세트를 내줬다.
두 세트를 연속으로 내준 전지희-양하은 조는 끝내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딩닝-류스원 조에 밀리기 시작한 전지희-양하은 조는 결국 한 세트로 따내지 못하고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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