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전날 경기 투수교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양 감독은 26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8회초 소사를 교체한 타이밍에 대해 “어제처럼 지면 어떤 식으로든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시에는 소사의 볼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G는 전날 경기 7회까지 4-1로 리드했다. 하지만 8회초 소사가 안타와 몸에 맞는 볼 등을 범하며 흔들렸고, 결국 만루 위기에서 봉중근과 교체됐다. 그러나 봉중근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 이후 수비 실책까지 나오며 허무하게 역전 당했다.

LG는 8회말 채은성의 홈런과 9회말 박용택의 적시타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10회초 2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넥센의 새 외국인투수 스캇 맥그레거와 상대하는 것을 두고 “맥그레거에 대한 영상은 있다. 확실한 분석자료는 없지만 영상을 참고하면서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