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중인 NC 다이노스가 엔트리에 젊은 피들을 수혈했다.
NC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NC는 내야수 김태진과 우완 투수 박준영, 좌완 투수 박상혁을 등록했다. 내야수 황윤호, 우완 김선규와 좌완 민성기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내야수 김태진과 투수 박상혁은 올시즌 첫 등록이다. 김태진은 올해 잦은 부상으로 퓨처스리그에서도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9경기에 나서 타율 4할6푼3리(41타수 19안타) 5타점 6득점 3도루를 기록하며 타격감은 유지하고 있었다. 박상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 등판해 1패 5홀드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하고 투수 전향 후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편, 신인 박준영은 지난 5월 29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약 한 달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 겁 없는 패기의 투구를 펼치며 NC 불펜에 힘을 보탰던 박준영은 갈수록 구위가 떨어지면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아직 어린 나이에 많은 투구를 했던 박준영에 휴식을 주기 위해 지난달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고 이날 다시 등록됐다. 박준영은 올해 1군 21경기 18⅓이닝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바 있다.
연패에 빠진 NC 김경문 감독의 엔트리 변화가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투수 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