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김민성, 야구하다 보면 안될 때도 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26 16: 23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힘들었던 하루를 겪은 내야수 김민성을 격려했다.
김민성은 지난 25일 잠실 LG전에서 4회 유격수 병살타를 친 데 이어 7회 3루수 앞 삼중살타를 기록했다. 김민성은 이어 연장 10회 1루수 앞 병살타를 치는 등 하루에 병살타 이상 3개를 기록했다.
이날 팀은 연장 승부 끝에 8-6 승리를 거뒀지만 김민성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될 법 했다. 한 선수가 하루에 삼중살타 하나와 병살타 두 개를 친 것은 KBO 리그에 있어서도 역대 최초 기록이다.

26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김민성에게 어떤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 "야구를 하다 보면 그럴 때도 있다. 잘 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는데 그 한 경기 가지고 뭐라 할 건 없다"고 쿨한 답변을 내놨다.
염 감독은 "민성이도 빨리 잊어야 한다. 1년 내내 야구를 하는데 어제 못 친 것에 잡혀 있으면 그게 며칠 영향을 준다. 그럼 큰 선수가 못 된다. 잘 쳤을 때도 마찬가지로 잊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김민성을 비롯한 타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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