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보성·성진우·엑시·공서영 탈락, 메가톤급 충격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6.26 18: 37

‘복면가왕’에서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배우 김보성, 가수 성진우, 우주소녀 엑시, 방송인 공서영 등 노래 실력이 뛰어난 출연자들이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하면 된다 백수탈출의 3연승 도전기가 펼쳐졌다.
첫 번째 경연은 주간아이돌과 출발비디오여행이었다. 두 사람은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부르며 감미로운 감성을 자극했다. 무대 후 주간아이돌은 경쟁보다는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강했다. 편안하게 즐기는 가운데 주간아이돌이 출발비디오여행에게 패했다. 주간아이돌을 가면을 벗었다. 허스키한 목소리의 가수 성진우였다. 1990년대 ‘포기하지마’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였다. 지금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쭉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방송에 나올 기회가 많지 않았다”라면서 ‘복면가왕’ 출연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대결은 치명적인 팜므파탈과 집 나가면 고생 컴백홈이였다. 두 사람은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를 각각 허스키하고 청아하게 소화했다. 대결 결과 팜므파탈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컴백홈은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엑시였다. 엑시는 “원래 보컬이 꿈이었는데 성대결절이 걸렸다. 그래서 래퍼로 전향했다”라고 노래를 잘 부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세 번째 경연은 로맨틱 흑기사와 빨리 떠나자 해변의 여인이었다. 해변의 여인은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코미디언일 것이라는 예측이 강했다. 두 사람은 이승기, 김연아의 ‘스마일 보이’를 마치 연인처럼 불렀다. 흑기사가 승리한 가운데 해변의 여인은 가면을 벗었다. 바로 걸그룹 클레오 출신이자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방송인 공서영이었다. 그는 반전 정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감미로운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공서영은 “이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라면서 “아빠가 가수였다. 어릴 때 노래를 가르쳐주셨는데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다. 멀리서 보시고 흐뭇해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아버지를 떠올리며 울먹였다.
네 번째 대결은 인공지능 찌빠와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였다. 이들은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리듬감 있으면서도 신나게 소화했다. 특히 찌빠의 중후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경연 결과는 오스카의 승리였다. 찌빠는 가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냈다. 배우 김보성이었다. / jmpyo@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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