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언제적 김병지인데...” 영입설 일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6.27 06: 25

“물론 존경받을 만한 선수지만, 언제적 김병지인데...”
김학범(56) 성남FC 감독이 김병지(46) 영입설을 일축했다. 현재 성남은 골키퍼가 부족한 상황이다. 골키퍼 전상욱은 병마와 싸우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은 곧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해 브라질에 간다. 그럴 경우 성남은 김근배 골키퍼 한 명만 남는다. 골키퍼가 무조건 두 명은 등록해야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성남에 골키퍼 영입이 절실한 이유다. 
골키퍼 부족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다들 네 번째 골키퍼만 내주려고 한다. 누군가는 주겠지! 찾아야지”라며 여유를 보였다. 

일각에서 성남이 김병지를 영입할 수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김병지는 지난 시즌 전남에서 계약이 만료된 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그가 공식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7개월 정도 경기를 뛰지 못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물론 존경받을 만한 선수지만 언제적 김병지인데? 나이 마흔을 넘기고 7개월 쉬었다면 아무리 개인운동을 해도 복귀하기 쉽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축구후배로서 김병지의 업적을 인정하지만,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남은 골키퍼 기근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단비 같은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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