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신영, 역대 최고령 700경기 출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26 19: 57

 한화 투수 송신영(39)이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송신영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9회초 구원등판했다. 개인 통산 700번째 경기 출장 순간이었다. 
지난 2007년 최초로 달성한 SK 조웅천 이후 통산 8번째이자 한화 소속으로는 첫 번째 700경기 투수. 만 39세3개월25일로 종전 700경기 출장 최고령 기록이었던 가득염(당시 SK)의 37세10개월29일을 넘어 역대 최고령 투수가 됐다. 

조웅천-가득염-류택현-오상민-이상열-강영식-이혜천에 이어 8번째 700경기 출장이지만 우완 정통파 투수로는 최초다. 사이드암 조웅천을 제외한 나머지 6명 모두 좌완 투수였지만 송신영이 우완 정통파로는 처음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9년 현대에 입단한 송신영은 2001년 4월19일 수원 한화전에서 데뷔했고, 같은 해 5월17일 청주 한화전에서 구원승으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송신영은 통산 700경기 중 중간 투수로 457경기에 출장하며 주로 팀의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선발로 56경기, 구원으로 187경기에 출장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장은 2010년 기록한 65경기이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5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KBO는 표창규정에 의거, 송신영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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