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박재욱의 웃음, “첫 3연전, 아주 재미있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26 20: 12

LG 트윈스 신예 포수 박재욱이 처음으로 1군 무대 3연전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박재욱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 넥센 3연전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특히 이날은 주장 류제국과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며 2-1 신승에 보탬이 됐다. 박재욱은 지난 25일 경기에선 첫 멀티히트와 첫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박재욱은 “경기에 앞서 김정민 코치님, 그리고 전력분석원과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려고 하는데 그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제국이형의 경우 공의 변화가 굉장히 심하다. 내가 잡기 힘든 만큼, 타자들도 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며 리드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프래이밍을 통해 류제국의 낮게 제구된 공에 스트라이크 콜을 얻은 것에 대해선 “아직 많이 부족하다. 프래이밍이 중요한 만큼, 계속 훈련하고 있다. 더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7회초 채태인을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과 관련해 “경기 들어가기 전에 제국이형과 하이볼 사인을 만들었었다. 그런데 경기가 진행되면서 나도 모르게 그걸 까먹었다”며 “포수로서 이렇게 사인이 통해서 타자를 잡으면 정말 짜릿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재욱은 “막내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플레이는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출장했는데 아주 재미있었다”고 크게 웃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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