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 토트넘)이 리우올림픽에 출격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광화문 교보문고 빌딩에서 2016 리우올림픽 축구국가대표 최종 18인 명단을 발표했다. 단상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와일드카드 석현준, 손흥민, 장현수가 포함된 18명의 명단을 차례로 발표했다.
공격수의 보강을 위해 석현준과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 포함됐다. 멀티플레이어 장현수는 수비보강의 카드로 활용됐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은 윙포워드로 쓴다. 최대한 장점을 극대화시켜서 우리 팀 공격력을 배가시킬 것이다. 어느 위치가 좋은지 손흥민과 이야기도 해야 한다. 내 전술에 손흥민이 녹아들어야 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장현수에 대해 신 감독은 “장현수는 워낙 멀티플레이어다. 스토퍼,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도 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장현수 컨디션에 따라 쓸 수 있다. 수비는 조직력이 최우선이다. 장현수가 한 두 자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장점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신뢰를 했다.
[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석현준, 황희찬, 손흥민
미드필더: 박용우, 이찬동, 이창민, 권창훈, 문창진, 류승우
수비수: 심상민, 송주훈, 장현수, 정승현, 최규백, 이슬찬, 박동진
골키퍼: 구성윤, 김동준 / jasonseo3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