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공격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7, 호펜하임)가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 2연패를 차지했다.
칠레가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는 또 다시 준우승 징크스에 눈물을 삼켰다.
칠레는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대회 결승서 연장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서 4-2로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결승전이 그대로 재현됐다. 칠레는 웃었고, 아르헨티나는 울었다.

바르가스는 이날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서 선발 출격해 골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대회 6골로, 2위 리오넬 메시(5골)와 3위 곤살로 이과인(4골, 이상 아르헨티나)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로써 바르가스는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서 4골을 터뜨리며 페루의 파올로 게레로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골든 부트를 차지하게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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