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선발진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태양이 내려갔고, 에이스 에릭 해커도 전반기 등판이 불확실하다.
NC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를 앞두고 엔트리 변화를 단행했다. 좌측 무릎 부상을 당했던 모창민이 올해 처음 1군에 올라왔고, 선발 요원인 이태양이 제외됐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이태양은 팔꿈치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물론 해커까지 빠져 있어 전반기 남은 기간 선발 로테이션 운용이 쉽지 않다. “없으면 없는 대로 꾸려가야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가능성이 있는 투수들도 써봐야 할 것 같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이다.

해커도 아직까지 전력구상에 없다. 김 감독은 “해커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단 불펜 피칭을 해야 계산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불펜 피칭에 돌입해야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를 짐작할 수 있다. 전반기 복귀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
한편 돌아온 모창민은 내야를 강화시킬 수 있는 카드다. 주 포지션인 3루에는 박석민이 있지만 모창민이 있으면 좌완투수를 상대할 때 대타로 활용할 수 있는 타자가 하나 더 생긴다.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는 6타수 4안타 2볼넷 3타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