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돌아오면 다행일 것 같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앞두고 어깨 근육 뭉침 증세로 재활 중인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28)의 상태에 대해서 언급했다.
레온은 콜린 벨레스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지난달 26일 대구 KIA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5이닝 동안 12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1km까지 찍은 빠른공의 구위는 인정 받았고 슬라이더와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하지만 어깨 근육이 뭉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줄곧 재활 단계를 밟고 있다. 불펜 피칭을 통해서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듯 했으나 다시 약간의 통증을 느끼며 새롭게 재활을 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레온은 올스타 브레이트 전에 돌아오면 다행일 것 같다”면서 현재 상태를 전했다. 현재 35m 가량의 거리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류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레온의 복귀 시기로 잡고 있다.
한편, 허리 통증으로 1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구자욱은 여전히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까지 통증이 사라졌다는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보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