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강속구 던지는 투수를 어떻게 지나치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28 18: 14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27일) 열린 신인 1차 지명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10개 구단 동시에 진행된 신인 1차 지명 회의에서 부산고 투수 윤성빈(17)을 지명했다. 윤성빈은 195cm 95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km의 빠른공이 매력적인 선수.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보일 만큼 윤성빈은 '초고교급 투수'로 평가를 받았다. 
조원우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앞두고 윤성빈에 대해서 "잘 된 일이다"며 지명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서 조 감독은 "영상을 봤는데 키도 크고 공을 던지는 것을 보면 조금만 다듬는다면 당장 1군 무대에서 활용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성빈 외에도 롯데는 1차 지명감으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경남고 좌완 투수 손주영 역시 1차 지명감으로 손색이 없는 투수. 하지만 롯데는 우완 투수지만 강속구 투수를 선택했다. 그만큼 구속에 대한 메리트를 놓칠 수 없었다.
조원우 감독은 이에 대해서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를 지나칠 수는 없지 않나"며 웃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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