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잔카세이프티배 4강 좌절...홍진표 4강 합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6.28 19: 28

강동궁(동양기계, 국내랭킹 4위)이 홍진표(대전, 10위)에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강동궁은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6 잔카세이프티배 아시아 3쿠션 오픈 당구대회' 남자부 본선 8강 3번째 경기에서 홍진표에 16-4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강동궁은 4강 진출이 좌절돼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앞선 16강에서 3번 시드를 받은 김현석(광주)을 물리치며 여전한 저력을 발휘한 강동궁이었다. 그러나 이닝 최고 3득점에 그치면서 홍진표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홍진표는 3-3으로 팽팽하던 4이닝에 4득점, 5이닝에 3득점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후 13이닝까지 공타없이 꾸준하게 득점을 올린 홍진표는 11이닝에 7득점, 12이닝에 6득점해 29-11로 점수를 벌여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홍진표는 15이닝과 16이닝에 각각 5점씩 올리는 데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진표는 국내랭킹 2위 김재근(인천, 2위)-안지훈(대전, 29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재근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안지훈은 국내랭킹 1위 김행직(전남)을 16강에서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홍진표는 경기 후 강동궁을 상대로 한 부담에 대해 "키스 등 전체적인 운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경기에 나오는 선수들은 다 목표를 우승으로 설정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당장 바로 앞 경기인 4강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3쿠션 강자 강동궁(오른쪽)이 2016 잔카세이프티배 아시아 3쿠션 오픈 당구대회 8강전에서 홍진표(가운데)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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