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kt 선발진의 대들보로 성장한 주권(21)이 5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감이 좋은 SK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상대 불방망이를 이기지 못하고 1-11로 완패한 kt는 29일 실질적 에이스인 주권을 선발로 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 위닝시리즈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주권의 어깨가 무겁다.
주권은 올 시즌 13경기(선발 11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65의 호조다. 지난 5월 27일 넥센전 완봉승 이후 단 한 번의 패전 없이 4연승 기록이다. 최근 3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 혹은 그에 준하는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직전 등판인 2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등판한 적이 없으며, 통산 SK전에서도 1경기에서 2이닝을 던졌다. SK로서는 생소한 투수로, 낯설음의 효과까지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SK는 김광현에게 추가 휴식을 주는 대신 문승원(27)이 선발로 나서 위닝시리즈 확정에 도전한다. 문승원은 올 시즌 8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가 2승2패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 중이다. 초반 좋은 기세를 탔으나 최근 5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10.42로 부진한 상황이다.
직전 등판인 21일 LG전에서는 3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6실점(4자책점)하고 일찍 마운드에 내려왔다. kt를 상대로는 개인 첫 등판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