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농구 최다승 女감독 서밋, 지병으로 숨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6.29 08: 20

미국대학농구 전설의 명장인 팻 서밋(64)이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ESPN 등 미국 주요매체는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 병을 앓아왔던 서밋이 28일 유명을 달리했다고 보도했다. 서밋의 아들인 타일러 서밋은 “어머니는 2011년부터 병마와 싸웠다. 그녀는 용감하게 병과 맞서 싸우다 돌아가셨다. 이제 평온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며 29일 성명을 발표했다. 
서밋은 지난 2012년 사임하기 전까지 무려 38시즌 동안 테네시대학 여자농구부를 지휘한 전설의 명장이다. 그는 통산 1098승으로 미국대학농구 디비전1 최다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남자농구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통산 1043승)도 아직 서밋의 기록을 넘지 못하고 있다.  

서밋은 NCAA 올해의 감독상을 7차례나 수상했다. 그녀는 테네시대학을 22회 파이널포에 올렸고, 그 중 8회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서밋은 1984년 LA 올림픽에서 미국여자농구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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