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유망주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22)가 무실점 호투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지올리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9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올리토는 경기 내내 패스트볼 구속이 95마일 중반대를 형성했고, 두 번째 피칭인 커브의 제구도 예리하게 형성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4회말 강하게 내린 비로 85분 동안 중단됐고, 지올리토의 투구도 그대로 마무리됐다.

지올리토는 1회초 첫 타자 그랜더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카브레라를 낮게 제구된 96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세스페데스를 3루 땅볼, 워커를 2루 땅볼로 잡으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삼자범퇴였다. 95마일 패스트볼로 첫 타자 로니를 우익수 플라이, 커브로 플로레스를 3루 땅볼, 94마일 패스트볼로 니모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다노와 하비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그랜더슨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카브레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올리토는 4회초 세스페데스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워커를 좌익수 플라이, 로니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후 4회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강한 비가 내렸고, 8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중단됐던 경기는 현지 시간 오후 10시 30분에 재개됐고, 지올리토와 메츠 선발투수 하비 모두 이날 투구를 마쳤다. 워싱턴은 4회말 지올리토 타석에 대타 로빈슨을 투입했다. 4회까지 워싱턴이 1-0으로 메츠에 앞서 있다.
한편 지올리토는 ESPN 키스 로가 선정한 투수 유망주 부문 1위에 자리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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