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멀티히트' 이치로, 3000안타까지 -14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29 12: 41

마이애미 말린스 스즈키 이치로(43)가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3000안타에 성큼 다가섰다. 
이치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마이애미는 디트로이트에 5-7로 졌지만, 이치로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1회 3루 내야 뜬공, 2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치로는 4회 2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6회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클 펠프리의 92마일 싱커를 공략, 우측에 빠지는 안타로 연결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쉐인 그리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1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로 만들었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 경기. 6월에만 23경기(13선발)에서 8번의 멀티히트 포함 63타수 23안타 타율 3할6푼5리로 맹타를 치고 있다. 
이로써 이치로는 시즌 51안타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986안타를 기록했다. 통산 안타 30위 샘 라이스(2987개)에 1개차로 따라붙은 이치로는 대망의 3000안타에도 14개만을 남겨놓았다. 다음 달 안으로 역대 30번째 3000안타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1973년생으로 올해 만 43세인 이치로는 뉴욕 메츠 투수 바톨로 콜론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로 현역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시즌 64경기 150타수 51안타 타율 3할4푼 9타점 25득점 20볼넷 11삼진 7도루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