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5)가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이와쿠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도 5-2로 승리하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시애틀은 시즌 39승(38패)째를 따냈다. 피츠버그는 2연패로 시즌 41패(37승)를 떠안았다.
이와쿠마는 1회초 선두타자 존 제이소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앤드류 매커친을 유격수 뜬공, 스탈링 마르테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맷 조이스 삼진을 포함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호투했다. 이와쿠마는 조디 머서를 루킹 삼진, 크리스 스튜어트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이후 제이소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1-0으로 앞선 4회에는 폴랑코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매커친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마르테를 6-4-3 병살타로 막았다.
2-0이 된 5회초에는 조이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후 데이빗 프리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 때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이 정확한 송구로 1루로 귀루하던 조이스를 아웃시키며 이와쿠마를 도왔다. 이후 애덤 프레이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5점의 리드를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와쿠마는 머서를 중견수 뜬공, 스튜어트를 삼진, 제이소를 1루수 땅볼로 차례로 아웃시켰다. 이날 3번째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7회에는 다소 고전했다. 폴랑코에게 2루타, 마르테에게 적시 3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사 3루에서 프리즈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째 실점. 프레지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이와쿠마는 7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에드윈 디아스에게 넘겼다. 디아스는 첫 상대 타자 머서를 4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와쿠마는 6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시애틀 불펜진은 3점 차의 리드를 지켰고 이와쿠마도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시애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