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음악대장 어디? 장기집권 가왕들 지금 뭐하나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6.30 08: 58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는 오랫동안 가왕의 자리에 앉아 사랑을 받아온 ‘장기집권 가왕’들이 있다. 연승이 계속될수록 하나같이 더 많은 애정을 얻었던 가왕들이지만, 동시에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공개적으로는 그 애정을 표현할 수 없었던 바. 속 시원하게 정체가 드러나니 팬들도 이제 대놓고 응원을 보낼 수 있게 돼 즐거운 모양이다.
가면을 벗고 난 이후에는 정체를 밝힐 수 있어 그 전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한다. 지금까지 ‘복면가왕’에서 장기집권 가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들은 가수 김연우, 거미, 뮤지컬배우 차지연,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로 총 네 명이다. 짧게는 4연승부터 길게는 9연승까지 올랐던 무서운 실력자들이다.
사실 원래부터 노래 실력이 잘 알려진 가수들이 대부분이지만, ‘복면가왕’ 이후에는 더욱 그 진가를 인정받으며 더 많은 팬을 유입했다. 이에 장기집권 가왕 4명은 현재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근황을 체크해보기로 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김연우)
4대부터 7대 가왕까지 역임한 김연우는 오는 8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땡큐(Thank You)’를 앞두고 있다. 앞서 목상태 악화로 공연을 한 차례 취소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던 바. 당시 관객들은 무료로 초대하는 특급 팬사랑을 선보였다. 약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많은 응원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거미)
13대부터 16대 가왕에 오른 거미는 워낙 음악경연 프로그램에 강세를 보였던 가수. 현재 SBS ‘신의 목소리’,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와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길이 프로듀싱한 무대에 지원사격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종영한 KBS 2TV ‘태양의 후예’의 OST를 통해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전사 캣츠걸(차지연)
17대부터 21대 가왕이 된 차지연은 임신 소식으로 또 한 번 축하를 받게 됐다. 소속사 알앤디원스 관계자는 “7월 10일부터 ‘위키드’ 예술의 전당 공연이 예정돼 있다. 대구에서 한 달 공연을 하고 올라와서 잠깐 쉬고 있는 중이며 곧 무대 위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차지연 씨가 임신하셔서 무리가 안 되는 방향으로 예정된 ‘위키드’ 공연까지만 소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하현우)
22대부터 30대 가왕에 오르며 역대 최다연승에 오른 하현우는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왕이다. 지난 28일 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재호)에 따르면, 하현우는 소비자들이 뽑은 ‘2016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특별상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처럼 각종 방송 출연과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하현우는 국카스텐으로서 공연에 매진할 계획. 오는 7월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친다. 정체가 공개된 이후 방송 출연은 MBC ‘라디오스타’가 아직까지 유일하며, 지난 12에는 신곡 ‘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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