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만루 아쉬워…상대 수비 좋았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29 17: 25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두 번의 만루 찬스에서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NC는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있었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12로 완패했다. 두 번의 무사 만루 찬스에서 단 1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1회초 무사 만루에서 1점도 뽑지 못한 NC는 4회초에도 무사 만루에서 1점밖에 얻지 못했다. 이후 2-0에서 마운드가 무너져 12점이나 내주고 졌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전날 맞대결을 돌아보며 “어제 만루에서 점수가 적었는데, 경기를 마치고 아쉬움이 많았다. 상대가 좋은 수비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4회초 무사 만루에서 용덕한의 날카로운 3루 방면 타구를 허경민이 넘어지면서 잡아 병살 처리한 것이 NC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이어 김 감독은 “번트를 했다간 오히려 (최악의 경우) 더블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다. 상대가 잘했다. 점수를 많이 준 것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대로 가장 직접적인 패인은 마운드 붕괴였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모창민의 가세는 내야에 힘이 될 수 있는 요소다. 김 감독은 “공백이 길었으니,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것보단 선수들과 함께 있으면서 공백이 생기면 도와주게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NC은 1군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었다. 좌완투수가 올라오고 내려갔다. 등록된 선수는 최성영, 말소된 선수는 박상혁이다. 박상혁은 전날 두산을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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