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운영에 한타 능력까지...아프리카, MVP에 1세트 선취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29 17: 48

 라인전 우위부터 시작해 운영 싸움, 글로벌 궁극기 활용, 한타력까지 모든 능력를 고루 경기력을 보여준 아프리카가 쾌조의 출발을 했다.
아프리카가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MVP와 경기서 1세트를 선취했다.
선취점은 MVP가 가져갔다. ‘비욘드’ 김규석의 그레이브즈와 ‘맥스’ 정종빈의 바드가 ‘익수’ 전익수의 쉔을 노려 킬을 만들어낸 것. 아프리카는 반대 쪽에서 화염의 드래곤을 차지하며 손해를 메웠다.

12분 경, MVP의 정글 시야를 완벽히 장악한 아프리카는 블루 골렘을 기다리던 그레이브즈를 잘라내며 1킬을 추가했다. 아프리카는 전 라인 우위를 바탕으로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15분 경, 바다 드래곤 재생성 타이밍이 되자 순간이동이 없는 ‘애드’ 강건모의 마오카이는 아래로 합류해야 했다. 그 사이 쉔은 탑 타워에 압박을 가했고, 수적 우위에서도 먼저 드래곤을 칠 수 없었던 MVP는 다시 마오카이를 탑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아프리카는 무난하게 바다 드래곤을 챙겼다.
MVP는 순간적으로 미드를 뭉쳐 압박하는 선택을 했다. 그러자 ‘미키’ 손영민의 블라디미르가 궁극기 ‘혈사병’까지 활용하며 수비했고, 쉔이 궁극기 ‘단결된 의지’를 타고 넘어와 ‘마하’ 오현식의 시비르를 순식간에 녹였다. MVP는 깊숙이 들어온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카르마를 잘라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 봇에서 열린 한타에서는 ‘이안’ 안준형의 애니비아가 패시브 ‘환생’을 이용해 시간을 끌며 ‘상윤’ 권상윤의 애쉬가 잡혔다. MVP는 봇 타워를 압박해 추가 이득을 보려 했지만, 아프리카의 강한 수비에 물러났다.
용 근처에서 매복하던 아프리카는 강제로 한타를 열어 시비르와 마오카이를 잘라냈다. 이어 두번째 바다 드래곤을 처치하고, 아슬아슬했지만 바론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봇으로 향했다. 아프리카는 타워를 낀 전투에서 마오카이를 잡아내며 억제기까지 철거했다. 글로벌 골드는 1만 골드 차이로 벌어졌다. 연달아 미드에서 열린 전투서도 MVP가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에 대미지 한계에 부딪히며 결국 억제기를 내줘야 했다.
29분 경, 타워를 끼고 펼쳐진 전투서 애쉬를 빠르게 잘라내며 MVP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나 싶었지만, 아프리카가 환상적인 한타 능력을 선보이며 전투를 대승해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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