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미키' 손영민 "야스오,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29 20: 13

 “끊임없이 야스오에 대해 연구 중이다. 최근에도 ‘전투의 열광’ 야스오를 시도하고 있었는데 전투의 열광이 하향당해 버렸다. 빠르면 2라운드에도 당장 야스오를 사용하고 싶다.”
아프리카가 29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MVP와 경기서 승리하며 4승 5패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미키’ 손영민은 “최근에 많이 부진해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만큼은 2-0으로 깔끔하게 이기고 싶었다”며 “그런데 2-1로 이기게 돼서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프리카는 비슷하게 전투적인 성향을 가진 MVP와 맞붙었다. 손영민은 “MVP도 전투에 능한 것 같은데, 우리 팀은 싸움을 즐기는 사람들이라서 우리가 더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에 대해 묻자 “LCK 미드 라이너들이 대부분 준수하게 라인전을 하는 편이다”며 “하지만 누굴 만나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안준형과 손영민은 솔로 랭크에서 약간의 트러블을 겪은 바 있다. 안준형은 당시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인터뷰를 남겼다. 손영민은 “인터뷰를 보긴 했다”며 “미안한 마음만 알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후로는 크게 신경 안 썼다”고 전했다.
손영민은 블라디미르를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손영민은 “내가 봐도 블라디미르 이해력은 내가 제일 높은 것 같다”며 “잘하는 비결이라는 게 뭔지 딱히 모르겠다. 얼마만큼 맞아야 살 수 있는지를 감각적으로 알고 있는 것뿐이다.
손영민은 “끊임없이 야스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며 “언젠간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환경이 잘 안 된다. 최근 ‘전투의 열광’ 야스오를 연구 중이었는데 전투의 열광이 너프가 됐다. 빠르면 2라운드에도 당장 사용하고 싶다”고 야스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세트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플레이 했던 손영민은 경기 중간 골렘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손영민은 “텔레포트를 탔는데 골렘에 끼어서 안 움직였다”며 “일시 정지를 걸어야 하나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미끼가 돼 한타를 승리하더라. 그래서 그냥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4승 5패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도 않고 불만족하지도 않는다”며 “스프링 시즌보다 더 잘했으니까 괜찮다. 2라운드 때 잘해서 플레이오프에 가자고 다짐하고 있다. 2라운드 목표는 7승 2패다. 3강 중 한 팀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영민은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2라운드 때는 다시 상승세 타서 좋은 경기 많이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